'화려한 휴가' 日 시장 공략..개봉 전 프로모션 계획

윤여수 기자  |  2007.07.14 11:19
영화 '화려한 휴가'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지난 5월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 문을 연 칸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첫 선을 보인 '화려한 휴가'는 그 첫 번째 공략 대상으로 일본 시장을 택했다.

'화려한 휴가'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 영화 개봉에 앞서 일본에서 시사회를 갖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달 중 일본 배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칸 필름마켓에서 시사회를 연 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바이어들이 영화 내용에 공감하며 호응했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는 우선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아시아권 프로모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동남아권의 경우 '화려한 휴가'의 이야기처럼 독재와 민주세력의 갈등과 민주화운동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어 한국 현대사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 없이도 영화의 정서와 내용에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등이 주연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전남 광주에서 벌어진 10일 간의 참극과 그 속에서도 인간애를 꽃피운 소시민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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