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왕자' 박현빈이 자신이 처음 데뷔곡을 공개했던 야구장에 이번엔 시구자로 다시 선다.
박현빈은 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이번 시구는 두산 베어스의 공식 응원가 '빠라빠빠'의 주인공 박현빈을 만나고 싶어하는 선수들과 야구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특히 두산베어스 측은 박현빈의 시구에 맞춰 이날 야구팬들을 위한 '베어스데이'로 정해 박현빈의 팬사인회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박현빈이 이번 경기의 시구자로 초청된 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 4월 데뷔 당시 신인가수였던 박현빈은 2006 프로야구 개막행사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 초대돼 마운드에서 데뷔곡인 '빠라빠빠'를 처음 공개했다.
당시 박현빈의 '빠라빠빠'가 공개되기도 전에 두산 베어스의 공식 응원가로 채택됐고, 그 인연으로 박현빈의 데뷔 무대가 잠실구장이 되었다.
이날 박현빈은 최근 응원곡을 전하는 등 우정을 쌓아온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주장 아베 신노시키의 배번인 10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박현빈은 야구팬들의 초청에 보답하고자 응원단상에 올라 깜짝 공연도 준비했다.
박현빈은 "2만명이 모인 야구장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시구자로 초청되니 감회가 남다르다. 마치 금의환향하는 기분이 든다. 처음으로 시구자로 나선 만큼 멋진 투구폼을 선보이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며 기쁜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현빈은 오는 8월 초 '곤드레만드레'에 이은 후속곡 '오빠만 믿어'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