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감독 "아이돌 영화가 아니라 그냥 영화"

↑영화 '꽃미남연쇄태러사건'의 이권감독과 슈퍼주니어 ⓒ<임성균 기자 tjdrbs23@>

"아이돌 영화가 아니라 그냥 영화입니다."

아이돌그 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이권 감독이 새 작품을 '아이돌 영화'가 아닌 그냥 '영화'로 봐주길 당부했다.

이권 감독은 16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제작 SM픽쳐스)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아이돌 영화라는 장르가 따로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 아이돌 영화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영화라고 생각한다. 장르는 코믹 학원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권 감독은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이름 외우는 것도 힘들었다. 만남을 가지면서 동네 이웃집 동생들 같아서 별로 아이돌스럽지 않은 느낌이 좋았다. 이웃집 동생 같은 느낌을 그대로 끌어내려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시나리오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시키기보다는 각자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줬다. 아쉬운 점은 항상 있지만 지금 결과물과 연기를 봤을 때는 멤버 한 명 한 명이 대견하다. 배우로서 가능성과 재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각 학교를 대표하는 꽃미남들에게만 벌어진 의문의 테러사건과 늘푸른 고등학교 대표 미남들의 테러 당하기 작전을 그린 코믹 학원물.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