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영, 8년 만의 방송 무대 '성공적'

김수진 기자  |  2007.07.17 21:41
KBS 1TV '열린음악회' 700회 특집에 진행자로 나선 장은영 전 아나운서 ⓒ홍기원 기자 xanadu@


장은영 KBS 전 아나운서가 10년 만에 KBS 1TV '열린음악회' 700회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700회 특집방송 녹화에서 현 MC인 황수경 아나운서, 역대 MC 가운데 한 사람인 유인촌과 공동으로 진행을 맡은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지난 1997년 마지막 무대가 무색할 정도로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발휘했다.

장 아나운서는 이날 녹화장에서 황수경 아나운서, 유인촌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기품있는 모습으로 성공적인 진행을 마쳤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는 녹화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설레고 반갑다"며 700회 무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3년 5월9일 첫방송을 시작한 '열린음악회'는 15년이라는 세월을 거쳐오면서 야외공연 191회, 내부공연 509회를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야외공연은 평균 1만2000명, 내부공연에서는 평균 1300명을 동원하며 총 295만3,700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700회를 맞아 진행된 이날 '열린음악회' 녹화에는 신세대 가수 아이비, SG워너비 등이 출연했다.

또 중견가수 현철, 태진아, 패티김, 송대관 등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탤런트 강부자가 조영남과 함께 듀엣곡을 선사하는 등 그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이 울려퍼졌다.

특히 조영남은 이날 700회 특집을 기념하는 그림을 제작진에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오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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