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정규앨범 통산 100만장 돌파 눈앞

길혜성 기자  |  2007.07.17 19:18
ⓒ사진=임성균 기자


동방신기가 정규 앨범 판매 통산 10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0여개 음반제작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어 음반 판매량 조사에 관한 한 공신력을 인정받는 한국음악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95만4693장의 통산 정규 앨범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말 발표한 정규 3집 '오!정.반.합.'으로 37만5717장, 2005년 선보인 2집 'Rising Sun'으로 28만2587장, 2004년 10월 발매한 1집 '믿어요'로 29만7389장이라는 누적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반시장에서 앨범 판매 100만장을 매출로 환산할 때 약 100억원에 이르는 가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방신기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증가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음반업계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방신기가 첫 정규 앨범 발매 뒤 만 3년도 안돼 단 3장의 앨범만으로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음악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초 데뷔한 동방신기가 당시에는 '무주공산'이었던 아이돌그룹 시장을 다섯 멤버의 다양한 개성을 앞세워 선점한 뒤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10대 팬들과 호흡한 점이 음반 판매 호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1월 선보인 첫 싱글 'Hug'가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약 19만장, 같은해 6월 선보인 두 번째 싱글 'The Way U are'가 약 25만장 팔리는 등 싱글 판매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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