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빅4', 세대 아우른 무대에 8천관객 '감동'

'서머 빅4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김원겸 기자  |  2007.07.22 20:14
'서머 빅4 콘서트'에서 열창하는 신승훈 ⓒ김병관 기자

sg워너비와 양파, 씨야, FT아일랜드 그리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뿜어내는 열창에 8000명의 관객은 끊임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에너지에 객석은 더욱 열기가 넘쳤다.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양파와 sg워너비, 씨야, FT아일랜드 등 신세대 인기가수 네 팀과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신승훈이 벌인 '서머 빅4 콘서트'는 3시간 내내 뜨거운 열기가 맴돌았다.

출연가수들은 저마다의 음악적 색깔과 가창력으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게 했다.

'서머 빅4 콘서트'의 문을 연 가수는 양파. 공연 1시간을 앞두고 먹은 음식물로 급체해 의사의 응급처치를 받은 양파는 그러나 무대에서 특유의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장엄한 분위기의 'Amazing Grace'로 시작한 양파는 '사랑… 그게 뭔데' '그대를 알고' 'Marry Me' '그녀를 버려요' 등 5집 수록곡을 잇달아 불렀다. 이어 자신의 히트곡 '아디오'를 부른 후 팝송 'Listen'으로 관객을 감동으로 몰아갔다.

양파의 바통을 이어받은 가수는 올 여름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FT아일랜드. 꽃미남 외모에 수준급의 연주실력으로 '꽃미남 아이돌 밴드'라는 별칭을 얻은 이들은 팀이름과 같은 경쾌한 록 넘버 'FT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데뷔곡 '사랑앓이'와 '천둥' '행복합니다' 등 데뷔앨범 수록곡들을 들려줬다. 또한 '매직카펫라이드' '낭만고양이' '마리아' 등 기존의 히트곡들을 불러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서머 빅4 콘서트'에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씨야의 연지 ⓒ김병관 기자

여성그룹 씨야는 양파와 FT아일랜드가 띄운 분위기를 살려나갔다.

박진영의 'Honey' 엄정화의 '페스티벌', 터보의 '트위스트 킹' 등 선배가수들의 댄스곡들과 함께 과감한 춤을 선보이며 발랄한 소녀그룹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씨야는 1집 수록곡 '구두'로 특유의 가창력을 뽐냈으며, 다시 2집 수록곡 '사랑의 인사' '결혼할까요' 등으로 본연의 모습을 선보이며 순서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가수의 공연에 앞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무대에 올랐다.

후배가수들이 꼭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곡한 뜻에 출연한 신승훈은 '황제'다운 무대매너로 8000 관객을 흔들어놨다. 'I Believe'와 '그 후로 오랫동안' 등 애절한 발라드와 '로미오&줄리엣' '처음 그 느낌처럼' '엄마야' 등 경쾌한 댄스곡을 번갈아 가며 들려줘 관객에게 감동과 흥미를 동시에 안겼다.

'서머 빅4 콘서트'의 대미는 남성그룹 sg워너비가 장식했다.

4집 타이틀곡 '아리랑'을 무대를 시작한 sg워너비는 절창을 뽐내며 관객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한여름밤의 꿈'의 무대에선 옥주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살다가' 'Stay'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들려준 뒤 이문세의 '붉은 노을', 솔리드의 '천생연분', 싸이의 '챔피언' 등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sg워너비는 3집 타이틀곡이었던 '내사람'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된 '서머 빅4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인그룹 FT아일랜드가 '서머 빅4 콘서트'에 참가했다. ⓒ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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