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차기작서 영구는 말론 브란도 후계자"

전형화 기자  |  2007.07.23 16:41
↑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 ⓒ<임성균 기자 tjdrbs23@>
7년 동안 준비한 야심작 '디 워'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심형래 감독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디 워’(제작 영구아트) 기자간담회에서 "11월부터 차기작에 들어가는데 슬랩스틱 코미디물을 만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형래 감독이 차기작으로 영구가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려졌지만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감독은 "말론 브란도는 이미 죽었지만 그와 내가 동시에 연기하는 코미디물"이라며 "말론 브란도가 전국의 마피아를 불러 모아 후계자를 발표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영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감독은 "'라스트 갓 파더'라는 제목인데 이번 코미디로 미스터 빈과 한 판 붙으려 한다"고 야심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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