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갑작스런 'MC 교체', 그 배경은...

길혜성 기자  |  2007.07.24 09:08

MBC 음악 프로그램 '쇼!음악중심'(연출 사화경ㆍ강영선)의 갑작스런 MC 교체 배경에 대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음악중심' 제작진은 지난 21일 방송분부터 그 동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함께 진행을 맡아 왔던 원더걸스의 김현아와 안소희를 슈퍼주니어의 강인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방송은 브라이언과 강인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그런데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음악중심'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MC 교체 이유를 묻는 시청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일부 시청자들은 사전 예고 없이 진행자를 바꾼 제작진에 대해 직설적으로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음악중심'의 연출을 맡고 있는 강영선 PD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제작진 쪽에서 일방적으로 MC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 원더걸스 측과 충분한 협의를 한 끝에 진행자를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PD에 따르면 MC 교체의 첫 번째 이유는 원더걸스의 멤버인 안소희의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소희는 지난 6월 말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촬영 도중,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찍다 오토바이가 카메라와 부딪히면서 무릎, 어깨,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강 PD는 "소희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지난 7일에는 천상지희를 긴급 MC로 투입했고 14일에는 강인을 일일 진행자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희가 아직까지도 1시간 동안 서서 MC를 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지 못해, 21일부터 MC를 완전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 PD는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원더걸스가 아직까지는 MC 보다 가수 활동에 치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도 MC 교체의 또 다른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강 PD는 "이번 MC 교체는 소속사 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강 PD는 MC 교체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앞에서 밝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MC를 바꾸기 며칠 전에 MC 교체가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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