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왜 내 것만 갖고 그래?"

윤여수 기자  |  2007.07.24 10:10

심형래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극중 이야기 전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나름의 해명을 담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심형래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디 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었으면 난리났을 것인데 심형래가 만들어서 접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뢰매'부터 빨간 망토 두르고 뛰어다녀서 그런지 내가 한다면 40~50% 깎고 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심형래 감독은 "물론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디 워'에는 CG 컷이 8300개가 들어간다. 그런 점에서 너그럽게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악한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의 정기를 가진 여인을 찾아 미국 LA 도심을 파괴하는 내용인 '디 워'는 오는 8월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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