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은아가 독자 행동을 선언하고 KBS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 출연을 강행하면서 소속사와 마찰을 빚은 가운데 소속사 엑스타운 측은 24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및 출연료 가압료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타운 측은 "25일 고은아가 법정대리인을 통해 정산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여건상 출연료 정산이 다소 늦어진 것은 인정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미 고은아에게 이해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엑스타운 측은 이어 "계약 기간이 정확히 5년 8개월을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정당한 요구가 아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할 시점은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엑스타운 이대희 대표는 "고은아와 신인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오며 서로 고생하며 앞으로 있을 좋을 날만 기다렸는데 사소한 의견 차이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 처음 고은아와 마찰이 있었을 때 원만한 해결을 예상했고 법적 공방까진 가고 싶지 않았지만, 고은아가 계속해서 이번 드라마 출연을 고집하며 회사와의 계약을 위반, 파기를 주장할 경우 계약상의 일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어 심정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고은아의 소속사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 측이 드라마 제작에 문제가 있다며 출연 번복을 선언한 가운데 고은아는 같은 날 오후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드라마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이와 동시에 소속사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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