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헐렁한 흰색 원피스 임부복 차림으로 출연한 허수경은 "부모님이 지어준 태명이 별"이라며 "부모님 표정도 밝아지시고 굉장히 행복해하신다"고 부모의 지지가 힘이 됨을 밝혔다.
이어 "태동이 마치 물고기가 움직이는 듯 경이롭다"며 "처음 시술 받고 하루 하루 피를 말리다가 초음파로 임신이 된 것을 확인했을 때 의사가 '별처럼 반짝 반짝 하는게 보이죠. 심장입니다'라고 할 때 그 소리가 너무 크게 '쿵쿵쿵' 들리더라"며 '엄마'가 된 것을 처음 느꼈던 순간에 대해 회고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의 태몽도 허수경이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후 노심초사 지낼 때 부모가 대신 꿨다고 밝혔다.
허수경은 "엄마는 하늘에서 아이가 뚝 떨어지는데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받았더니 떡두꺼비 같은 아이인 꿈을 꿨다. 아버지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환히 웃으시면서 코끼리같이 큰 동물을 데리고 오셔서 함께 웃으시는 태몽을 꿨다고 한다"고 전했다.
허수경은 "입덧도 다행히 심하지 않고 편안하다"고 현 상태를 정하면 "딸인지 아들인지 바라는 마음은 당연히 없다. 아기가 생기기만 하면 좋다. 다만, 딸은 세상이 너무 험하니까 잘 키울 수 있을까 겁이 나지만, 그러면서도 날 닮으면 잘 버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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