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전성시대', 육탄전 이어 종교문제까지 '논란'

김수진 기자  |  2007.07.30 08:34

KBS 2TV 새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가 방송 초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첫방송분에서 똑부러지는 성격의 이수경이 백화점에서 아주머니들과 육탄전을 벌여 일부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이어, 29일 방송분에서 천주교 신자인 여운계와 관련해 "잘못된 상황 설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시청자는 우선 극중 천주교인인 여운계가 '하나님'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천주교인은 '하나님'이라는 표현 대신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기도 직후 술을 마시는 모습을 지적했다.

아이디 'soXX'를 사용하는 한 시청자는 "드라마를 보면서 불쾌했다. 드라마에서 종교에 대해 잘못 그려진 것 같다. 기도 처음과 마지막엔 반드시 성호를 그어야 한다"며 종교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ysXX'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시청자 역시 "천주교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 장면에서 '하나님'이라고 말한 드라마와 달리 실제로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쓴다"면서 "반모임 이후에 술을 마시는 모습도 어이없다. 천주교에 대해서 비난하려는 의도냐"고 강하게 반감을 드러냈다.

자신을 기독교라고 밝힌 아이디 'piXX'의 시청자는 "드라마 속에서 묘사하고 있는 천주교인들의 모임은 천주교와 기독교를 섞어 놓은 것이다"며 "민감한 종교적인 부분을 격식없이 그렸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같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며느리 전성시대'는 첫 방송분에서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연 배우 이수경이 상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2. 2방탄소년단 진, K팝 최초 회전목마 팬사인회..100바퀴 돌았다[종합]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4. 4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5. 5정우성=문가비子 친부 '충격'..4년 전 '유퀴즈' 재조명 [★FOCUS]
  6. 6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7. 7정우성, 올해 3월 득남..알고 보니 문가비 子 친부였다 [스타이슈]
  8. 8손흥민 4호 도움→토트넘 '말도 안 돼!' 맨시티 4-0 대파... "역사적인 승리" 모두가 놀랐다
  9. 9'51세' 정우성, 아빠 됐다.."문가비子=친자, 아버지로서 최선 다할 것" [전문]
  10. 10'ML 포지션 2순위' 김하성-김혜성, 1순위 아다메스-토레스 계약 시점이 최대 변수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