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운동을 전면에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지난달 미국에서 단관 개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 27일 미국 LA의 엠 파크 시네마에서 개봉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외부에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먼저 개봉해 그 결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LA 한인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애틀, 뉴욕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개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영화는 그동안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에서 개봉할 때 대개 두 가지 방안을 택했다. '괴물'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처럼 미국 각 도시에서 순회하듯 오랜 기간 동안 상영되는 것과 '타짜'처럼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상영하는 것이다. '화려한 휴가'는 후자를 택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개봉 첫 주말 143만 명을 동원해 올 해 개봉 첫 주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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