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딸 엔카가수 정재은 "어머니 단3번 만났다"

김수진 기자  |  2007.07.31 11:24
이미자의 딸이자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활동중인 정재은 (가운데)

이미자의 딸이자 일본에서 성공한 엔카가수로 활동중인 정재영이 어머니 이미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재은은 1일 방송될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근황과 2살이후 부모의 이혼으로 지금까지 단 세번의 만남을 가진 이미자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정재은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2살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던 중 7살에 외할아버지가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집에 데려가 사흘을 동안 지냈던 것이 어머니와 첫 번째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만남은 1987년 외국공연을 가던 길에 우연히 김포공항에서 이뤄졌다. 이미자를 발견한 전영록이 '저쪽에 너희 어머니가 계시니 가서 인사드려라'고 알려주었고 어머니에게 다가 인사를 한 것이 고작이다.

정재은은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이혼한 터라 어머니로부터 '잘 살지 그랬니'라는 말만 듣고 (주위)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했다.

세번째 만남은 1997년. 한 스포츠센터에서다. 정재은은 이미자가 같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쫓아가 인사를 건넸지만, 이미자는 아무말 없이 자신을 바라만 보았다는 게 정재은의 설명이다.

정재은은 "유명한 연예인인 어머니이기에 그리고 자신도 어머니와 같이 이혼한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가 선택한 운명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은은 또 "'어머니'라고 잘 부르지 못하는 것은 나로 인해 어머니에게 상처가 될까 봐 조심스럽다"면서 "말 못할 서로의 사정으로 인해 편안하게 바라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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