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샘' 손태영 "'커프', 굉장히 재미있더라"

김수진 기자  |  2007.08.05 17:51
배우 손태영 ⓒ김병관 기자 rainkimbk@


배우 손태영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태영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작인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아이엠 샘'에 대해 비교 설명했다.

손태영은 '아무래도 경쟁작이다 보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봤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면서 주연배우인 윤은혜와 공유의 연기에대해 칭찬했다.

그는 "윤은혜씨와 공유씨가 제대로 물을 만난 것 같더라. 두 사람 모두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감각적인 영상도 시청재미를 더하더라"고 덧붙였다.

손태영은 이어 "'아이엠 샘'과 '커피프린스 1호점'의 차이점이 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아이엠 샘'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이엠 샘'의 경우는 출연자인 나 역시 대본을 보기 전까지 다음 회를 예상치 못한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대 이상이 주시청층이라고 치면, '아이엠 샘'은 이보다는 다소 낮은 연령대가 주시청층이 될 것이다"며 "시청자층이 다르기 때문에 두 편의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도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또 "사실 시청률을 신경쓰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 연기활동 이후 처음으로 맡게 된 코믹스런 캐릭터라 굉장히 기대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태영은 이내 빙그레 웃으며 "그래도 더 많은 시청자가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첫 방송되는 '아이엠 샘'은 교사자질이 전혀 없는 고등학교 교사 양동근이 재직중인 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손태영은 극중 양동근과 같은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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