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영화 때문에 4kg 감량, 드라마에선 찌우래요"

김현록 기자  |  2007.08.06 10:00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된 탤런트 김지석이 몸무게에 얽힌 고충을 털어놨다.

김지석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B스튜디오에서 열린 '미우나 고우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때문에 4kg을 뺐는데 다시 찌워야 한다"고 푸념했다.

현재 차승원,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촬영 중인 김지석은 범죄에 참여하는 운전수 역할을 위해 4kg을 감량, 얼굴에 '날'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꾸린 새 가정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에 놓인 '백수건달' 강백호 역을 맡아 연출자로부터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받았다.

김지석은 "드라마에선 백수인 만큼 좀 더 둥글둥글한 인상을 줘야 해 줄였던 식사량을 다시 조금씩 늘렸다. 드라마 감독님이 만나면 '이제 살 좀 찌쪘냐'고 물어보신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지석은 "드라마를 찍으며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조금씩 살이 찌는 체질이지만 영화와 드라마 촬영 일정이 약 3개월 정도 겹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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