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이달 중순 200억대 美프로모션 시작

전형화 기자  |  2007.08.08 10:49


9월14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디 워'는 미국 전역에서 1500개 스크린으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200억원 이상 프로모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디 워'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7일 "미국 배급사인 프리스타일에 별도 마케팅팀이 있어 미국 내 프로모션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리스타일측은 미국 LA에서 가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에서 와이드릴리즈로 개봉하는 영화는 최소 200억원 이상 마케팅 비용이 든다"고 밝혀 '디 워' 미국 마케팅 비용이 상당한 금액이 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쇼박스 관계자는 "미국에는 분명한 괴수영화 시장이 있기 때문에 한국과는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국 내 시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현지 마케팅팀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미국 내 마케팅 전략 및 개봉 규모 등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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