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울엄마' 폐지… 제작진 "우리도 아쉽다"

김수진 기자  |  2007.08.08 14:57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최강 울엄마'(연출 김정환)의 9월 폐지와 관련해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를 반대하는 애청자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강 울엄마'는 KBS를 비롯해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현존하는 유일한 청소년 드라마로, 고아라 등을 배출한 '반올림'을 연출한 김정환PD가 메가폰을 잡으며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던 작품.

일요 아침 시간대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1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때문에 '최강 울엄마'의 9월 폐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인 KBS에서 청소년 드라마를 폐지한다니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너무 아쉽다"며 드라마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 제작진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9월 폐지 결정이 아쉬울 따름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강 울엄마'는 신세대 스타 우리, 박민지, 최진원 등 신세대 연기자가 출연하고 있으며 중견배우 김지영, 심혜진, 이응경, 정원중 등이 연기내공을 과시하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KBS는 9월 1일로 예정된 부분개편을 통해 2TV '웃음충전소', 주영훈·황수경 아나운서 진행의 1TV 퀴즈 토크쇼 '대한민국 %', 이경규·백승주 아나운서 진행의 '척 보면 압니다' 등 4개 프로그램을 제작비 부족을 이유로 폐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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