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가짜와 대질심문, 이슈끈다는 오해에 큰 상처"

김원겸 기자  |  2007.08.12 13:04
최근 '서른이면'을 발표한 가수 박상민 ⓒ최용민 기자 leebean@

최근 '가짜 박상민'과 검찰에서 대질심문을 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가수 박상민이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를 털어놨다.

박상민은 최근 '작퉁 박상민'을 부정경쟁방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6월 서울지검에서 박상민과 '가짜 박상민' 임모씨가 대질심문을 벌였다.

박상민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질심문을 위해 검찰에 출두할 때는 정말 힘들었다"면서 "누군가는 '그런 걸로 이슈를 끌려 하느냐"고 하던데, 그 말에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난 지난 5년 간 '사칭가수'로 인해 너무 힘들었고 가수를 포기하려는 생각도 했다. 더욱이 이 일로 단 한 차례도 이슈를 끌려고 하지 않았다. 그날 검찰 출두할 때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몰래 가려고 했는데, 기사화되면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가요계 소문난 효자인 박상민은 자신의 검찰출두로 인해 부모가 큰 상처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입술을 깨물었다.

박상민은 "어머니가 그 일로 너무 상심하셨다. 비록 내가 죄 없이 조사 받으러 검찰에 출두한 것이지만, 검찰에 출두했다는 그 사실만으로 너무 슬퍼하셨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자신을 흉내내 이익을 취하고 있는 임모씨에 대해 '모창가수', '이미테이션 가수'가 아니라 '사칭가수'"라며 강조했다.

박상민은 "그 사람은 밤업소나 지방 특산물 축제 등지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내 이름을 사칭해 내 노래를 틀어놓고 자신은 입만 벙긋하면서 공연을 벌여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그는 또 "그 '사칭가수'는 대질심문 하는 검찰에서도 나와 똑같이 하고 오더라. 그가 5분 먼저 왔는데 기자들도 속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가슴 아팠고, 또 내가 너무너무 창피해지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상민은 최근 '서른이면'을 타이틀곡으로 한 11.5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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