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 '초읽기'

김관명 기자  |  2007.08.12 15:15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디워'의 11일까지 총 관객수는 512만2822명. 개봉 11일째인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64만169명을 불러모은 것이다. 스크린수는 624개.

이제 초미의 관심은 '디워'가 언제쯤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10에 진입하는지 여부. 이는 다시 '디워'의 전국관객 600만명 돌파시기와 맞물려 있다. 즉, 지금까지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10에 오른 영화의 관객수가 모두 600만명을 넘고 있는 것이다.

역대 10위는 2006년 개봉한 '투사부일체'로 610만명, 11위는 2000년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로 583만명. 따라서 '디워'는 지금까지 흥행추세인 주말관객 60만명, 평일관객 30만명을 유지할 때, 13일이면 전국 관객 600만명, 14일이면 '투사부일체'의 610만명을 돌파, 역대 흥행 톱10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만약 '디워'가 개봉 13일만에 전국관객 600만명을 동원해 흥행 톱10에 오르면 이는 어느 정도 성적일까. 정답은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 사이. '괴물'은 10일만에, '태극기 휘날리며'는 16일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왕의 남자'는 24일째에, '실미도'는 26일째에 밟았다.

한편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는 '괴물'(1301만명), 2위는 '왕의 남자'(1230만명), 3위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4위는 '실미도'(1108만명), 5위는 '친구'(818만명), 6위는 '웰컴투 동막골'(800만명), 7위는 '타짜'(684만명), 8위는 '미녀는 괴로워'(660만명), 9위는 '쉬리'(620만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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