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나' 김재형PD "오만석, 가장 성공적 캐스팅"

용인(경기)=김태은 기자,   |  2007.08.14 08:15
ⓒ임성균 기자 tjdrbs23@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왕과 나'의 연출을 맡은 김재형 PD가 캐스팅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왕과 나' 용인세트 오픈준공식에서 만난 김 PD는 주인공 오만석을 비롯해 구혜선, 고주원, 이진, 전혜빈 등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주요 배역을 맡게 된 데 대해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선 전기 실존한 환관 처선의 일대기를 그린 이 사극에서 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에 대해서는 "연기자를 고르기 힘들었는데 뮤지컬계에서 남자주인공을 캐스팅하게 됐다. 음악적 감성이 눈물과 어우러져 감동적 연기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흔하게 TV에 비춰진 사람이 아니라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에 출연한 것을 보고 신선한 감이 있어 좋게 봤는데, 함께 일하게 될 지 그 때는 몰랐다"며 "오만석의 캐스팅이 가장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했다.

김 PD는 공동연출을 맡은 손재성 PD에 대해서도 "손 PD의 젊은 감각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사극에 전혀 출연하지 않았던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은 과거사적인 것에서 탈피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넣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극의 새로움에 대해 "지금까지 사극이 왕들과 중신 중심이었으나 내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여주겠다"며 "지금까지 270여편을 연출하면서 수많은 사극에 내시가 등장했는데 이번에 사랑으로 점철된 내시의 모습이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 대해서는 "남근을 자른다는 것은 그 가문의 문을 닫는다는 것인데, 사랑하는 여인(성종비 폐비윤씨)의 곁으로 가기 위해 남성을 제거하고 플라토닉한 사랑 밖에 할 수 없으면서 대궐에 들어가 마침내 그 여자에게 사약을 가져다주게 되고 자식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 사약을 받게 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왕과 나' 성공축원 고사를 지내는 김재형PD ⓒ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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