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11월 가수컴백? 글쎄…"

김원겸 기자  |  2007.08.16 09:31
박진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이 오는 11월 가수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진영이 "가수 컴백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듀싱 작업이 선결돼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11월 컴백을 부인했다.

박진영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박진영이 가수로 컴백한다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해왔던 이야기지만 11월이라고 못박을 수는 없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듀싱 작업이 끝나야 음반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수는 본인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고, 미국에서의 프로듀싱 작업은 '해야할 일'이다"고 설명하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두 가지가 있을 때는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게 우선 아닌가"라며 가수 컴백은 프로듀서로서의 일을 끝나야 함을 강조했다.

박진영은 현재 미국에서 세계적인 힙합뮤지션 릴 존과 신인가수 민(Min)의 음반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곡의 작업을 끝냈다. 앨범에 대략 10~12곡 가량이 수록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2~4곡이 더 남은 셈이다.

아울러 박진영은 민 외에도 임정희와 신인가수 지-소울(G.Soul)의 미국 진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은 조만간 이들 가수들과 작업할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로 계약할 프로듀서들은 릴 존 급의 거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측은 "박진영이 미국에서 민의 음반작업을 끝내고, 또한 지-소울과 임정희의 프로듀서 계약을 완료하면 그 때서야 한국에 들어와 가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그 시기를 아직까지는 가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앨범에 수록될 곡작업을 모두 끝냈으며, 안무구상도 끝냈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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