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이준익 감독 차기작 주연..'님은 먼 곳에'서 노래까지

윤여수 기자  |  2007.08.20 16:47
배우 수애가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님은 먼 곳에'의 주연으로 나선다.

제작사 타이거픽쳐스는 20일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 공연단에 들어간 여인의 이야기를 그리는 '님은 먼 곳에'의 주연배우로 수애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수애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베트남 전쟁통에 뛰어드는 순박한 시골 아낙네 역을 연기한다. 군 위문 공연단 멤버 답게 직접 노래와 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애는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 이준익 감독의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영화를 통해 이 감독과 함께 호흡하게 돼 눈길을 모은다.

이준익 감독은 "단아하고 가녀린 외모와 함께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배우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순제작비 70억원이 투입되는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님은 먼 곳에'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5개월 동안 촬영될 예정이다.

내년 여름 시즌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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