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그린파파야의 향기', '씨클로' 등으로 유명한 베트남계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홍(Anh Hung Tran)의 신작 인터내셔널 영화 'I come with the rain'에 출연한다.
더욱이 이병헌은 영화 '히어로'에 함께 출연한 일본 유명 배우 키무라 타쿠야와 또다시 동반출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오전 일본 산케이 스포츠 신문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되는 등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BH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병헌은 'I come with the rain'의 촬영을 위해 현재 홍콩에서 16일부터 촬영 중이다.
'I come with the rain'은 프랑스 센트럴 필름(영화 '바벨' 제작사)이 제작하고 프랑스의 TF1인터내셔널이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며 TF1과 미국의 Aramid Entertainment가 투자하는 불미합작영화다.
연쇄살인범을 사살한 전직 LA경찰 클라인이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아시아로 떠난 뒤 벌어진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인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홍콩 암흑가의 두목 수동포(SuDongPo)역을 맡았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이병헌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파리에서 '달콤한 인생'이 개봉을 해 처음으로 그의 연기를 접했다. '와'라는 소리가 절로 났다. 직접 스크린에서 접한 그의 연기는 말 그대로 감탄사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병헌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고 꼭 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동포는 양면성을 지닌 인물로 연기할 때 (약간의) 약한 모습과 무서운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이기에 그 역을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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