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작업남? 살아남기위해 그런척 한 것"

조혜랑 인턴기자  |  2007.09.03 18:16


개그맨 홍록기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작업(?)을 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3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홍록기는 "술 한잔 못 먹는데 작업을 어떻게 잘하겠느냐"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연애 박사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바람둥이 이미지에 대해 홍록기는 "초반 캐릭터가 바람둥이 같은 이미지였고 방송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금까지는 그런 척을 했다"며 "대신 누가 다가와서 말을 걸면 잘 받아준다. 그리고 상황을 빨리 파악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말도 걸지 못했다. 나중에 그 여자분이 나에게 '작업남인데 나에게 사귀자는 소리를 하지 않아 상처 받았다. 그 다음날 성형 고민도 했다'는 말을 했다" 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홍록기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케이블 TV 및 록 뮤지컬 '펌프 보이즈'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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