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측 "김혜자 손자라니…"

"루머 어이없어, 한 번도 뵌 적 없다"

김태은 기자  |  2007.09.15 13:37
SBS '왕과 나'와 MBC '태왕사신기'에 동시 출연하며 차세대 '훈남'으로 떠오른 아역 탤런트 유승호(14)가 원로 탤런트 김혜자의 손자라는 루머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5년간 유승호와 일해온 매니저는 "승호가 화제가 될 때마다 김혜자씨 손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에는 유승호가 김혜자의 친손자라는 소문이 널리 유포돼 '그 덕분에 아역배우를 하는 것이 아니냐', '피는 못속여서 연기를 잘한다'는 등의 네티즌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매니저는 "승호가 나이가 어려 나이 드신 연기자들을 잘 몰라, 김혜자씨가 누군지도 모를 거다"며 "승호가 함께 출연하기는커녕 나도 김혜자씨를 한 번도 뵌 적이 없는데 왜 그런 얘기가 퍼지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승호의 차후 활동에 대해 "차기작은 영화가 될 것이며 현재 논의 중"이라며 "승호는 예술고가 아닌 일반고에 진학하려 한다. 때문에 한 시간만 수업할 수 있더라도 학교에 꼬박꼬박 출석하며 공부에 충실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생으로 중학교 2학년생인 유승호는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눈에 띄어 의류모델로 활동하다가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했다.

영화 '집으로', '마음이', '우리 선생님' 등과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 귀티나는 얼굴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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