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본 美 네티즌, 1점부터 10점까지 평점 '난무'

전형화 기자  |  2007.09.16 08:47


지난 14일 미국에서 2275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괴수영화 '디 워'를 본 미국 관객들이 혹평부터 호평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IMDB에는 '디 워'를 본 미국 네티즌이 10점 만점 기준으로 영화를 본 소감과 아울러 평점을 매긴다. 14일 '디 워'가 첫 선을 보인 뒤부터 IMDB에는 영화와 관련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개중에는 "영화를 제발 보지 마라" "돈이 아깝다" 등의 평가를 내리며 1점을 준 네티즌부터 "연기가 형편없다"면서 3점을 준 네티즌과 "나는 별로지만 함께 본 조카들이 무척 좋아했다"며 7점을 준 네티즌도 있다.

혹평을 한 미국 네티즌 중에는 "괴수 영화를 정말 좋아하지만 5분 밖에 참을 수가 없었다" "구성이 형편없다"는 글을 남긴 이들도 상당했다.

하지만 "벌써 영화를 극장에서 두 번이나 봤다. 최고인 것 같다"며 10점 만점을 준 네티즌까지 존재해 '디 워'와 관련해 한국처럼 미국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상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디 워'는 개봉 첫 날 15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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