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日서 소리없는 강자 '급부상'

김지연 기자  |  2007.09.17 16:57
남성그룹 노라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노라조가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라조는 15일과 16일 일본 오사카 인근의 작은 섬에서 1박2일의 캠핑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은 일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의해 기획, 지난달 14일 시작한 티켓 예매는 하루 만에 매진되는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매진된 후에도 참가를 문의하는 팬들의 요청으로 노라조는 일본 내 인기를 톡톡히 실감했다

하지만 아직 노라조가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상태. 이는 배용준 류시원 등 드라마를 등에 업은 한류스타들에 비하면 노라조의 행보는 너무 소리소문 없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노라조의 일본진출은 지난 2006년 6월29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일본에서 단 한차례도 공연한 적 없는 노라조는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열린 '제 1회 K-POP SUPER LIVE 2006 콘서트'에 출연하며 일본과 인연을 맺었다.

이 공연에서 노라조는 생초보였지만, 조빈 특유의 유머 넘치는 무대와 이혁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 일본 팬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던 조빈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던 중 고무장갑을 끼고 깜짝 등장, 독특한 퍼포먼스로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당시 스타뉴스와 만난 조빈은 "무대에 올라가긴 전에는 무척 떨렸는데 관객들의 큰 함성이 힘이 됐다"며 "용기를 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 공연 후 노라조는 일본 팬들 뿐 아니라 현지 공연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지금까지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노라조 측의 한 관계자는 "1년 전 'K-POP SUPER LIVE' 콘서트가 일본 진출의 초석이 됐다"며 "이후 일본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한 공연 제의를 받았고 결국 콘서트와 팬미팅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집 후속곡 '오빠 잘 할 수 있어'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라조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또 한번 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남성그룹 노라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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