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궁녀'(제작 ㈜영화사 아침,㈜씨네월드ㆍ 감독 김미정)가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분에 초청된 가운데 지난 27일 상영된 후 해외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작사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15분(스페인 시각)부터 진행된 상영 후 간담회에서 '궁녀'의 김미정 감독은 신인감독답지 않은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다.
해외 언론의 기자들은 한국의 역사 속에서 숨겨져 있던 '궁녀'라는 캐릭터가 영화화 된 것에 관심을 보이며, 그녀들의 삶을 상상으로 그려낸 김미정 감독의 연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과 궁녀에 대해 묻는 첫 질문에 김미정 감독은 "한국은 100년 전만 해도 왕이 다스리는 나라였다. 궁 안에서 왕을 위해 여러 직종에 종사하는 5,600명의 직업 여성들이 있었는데 그녀들을 궁녀라고 한다. 보통 서너 살의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가서 죽기 전에는 궁을 나올 수가 없었다"며 궁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나리오를 직접 작업한 김미정 감독에게 역사적인 고증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자료를 찾았는지에 관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김 감독은 "역사적인 두 번의 사건과 궁녀들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상상력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말해 한국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는 오는 29일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적인 첫 상영 후 해외 언론의 관심을 집중 시킨 영화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의 궁중 미스터리로 오는 10월18일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