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이 데뷔 1년 만에 가요시장을 완전히 '정복'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음반차트에 이어 라디오 차트와 방송횟수, 지상파 및 케이블TV의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음악과 관련된 모든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특히 현재 국내 음악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는 온라인 차트에서는 2개월째 1위를 기록 중이어서 이미 인기 롱런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1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미니앨범 타이틀곡 '거짓말'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도시락 핫100, 쥬크온,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뒤 두 달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미 싸이월드로부터는 '이 달의 노래'상을 받았다.
이달 초 SBS '인기가요'에서 1위격인 '뮤티즌 송'을 차지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정상의 기쁨을 맛봤던 빅뱅은 지난 27일 케이블 음악전문채널 Mnet '엠 카운드다운'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방송 순위도 석권했다. 이미 MBC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서도 수주째 1위를 차지하며 라디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빅뱅의 이번 음반차트 싹쓸이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음악차트는 저마다 다른 선정 방식과 기준이 있기 마련이어서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빅뱅의 '거짓말'의 경우 선정 방식과 상관없이 2위와 너무 많은 격차가 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9월 대형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했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온라인 음악 대표 사이트 멜론과 도시락, 쥬크온에서는 38일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빅뱅의 꾸준한 음반 판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2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5만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빅뱅의 미니앨범 'Always'는 한 달이 지난 현재도 한터차트 주간 순위 3위에 머물며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고정 팬들이 많은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 음반판매가 한꺼번에 몰려 단기적인 판매현상을 보이는 반면 빅뱅의 경우 음반 구매층이 10대뿐 아니라 20. 30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빅뱅의 활동 기간을 다른 때보다 길게 잡고 있는 만큼 빅뱅의 인기도 오래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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