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 일본에서 웃겼다..진상댄스 열도 작렬

전형화 기자  |  2007.09.29 20:18


'무한도전'을 통해 어색한 캐릭터로 자리잡은 개그맨 정형돈이 일본에서 오랜만에 큰 웃음을 쏘아 올렸다.

29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일본편에서 정형돈의 몸개그가 작렬했다. 평소 웃기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로 '무한도전'에서 눈치밥을 먹던 정형돈은 이날 방영분에서 도쿄 한 가운데에서 특유의 진상댄스를 작렬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게 만들었다.

이날 방영분은 정준하가 '무한도전'이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는 말에 갑작스럽게 일본을 방문, 정말 인기가 있는지 확인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아키하바라와 긴자, 우에노 공원 등 도쿄 중심지를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이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못알아본다는 해방감 외에 부끄러움만 더해갔다.

이에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등은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둘리춤과 황진이춤, 진상댄스, 저질 댄스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 중 압권은 노홍철이 마구잡이로 허리를 흔드는 저질댄스였다. 거리를 지나가던 일본 시민조차 노홍철의 춤을 보고 놀란 듯 멍하니 지켜봤다.


그러나 이날 가장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낸 것은 한국에서는 안웃기다고 구박만 봤던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이 진상댄스로 무아지경에 빠져들 무렵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을 알아보는 일본 팬이 등장하고 이 때 등장한 '꼭 내가 할 때만 딴짓하더라'는 자막이 뜬 것도 웃음에 일조했다.

방영된 직후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정형돈 진짜 웃었음" "진상댄스 초대박" 등 정형돈의 몸개그에 열광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일본편이 "재미있었다"는 글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에 가서 그런 방송을 찍는 게 부끄럽다"는 소수의 글들이 올라와 논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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