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맞아?"..30년대 모던보이 파격변신 '눈길'

김원겸 기자  |  2007.10.01 16:16

배우 박해일의 파격변신이 눈길을 끈다.

영화 '모던보이'의 주인공인 박해일이 1930년대의 발칙한 '모던보이'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모던보이'에 캐스팅된 순간부터 박해일의 변신은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고, 최초로 공개된 영화 속 박해일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해일은 극중에서 상위 1%에 속하는 부유층이자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일하는 스타일 끝내주는 바람둥이 '이해명'으로 분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던보이로 등장한다. 1930년대에 급속히 유입됐던 서구의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살아가던 당시의 문제적 신세대들을 가르켜 '모던보이'라 불렀다.

영화 '모던보이'에서 박해일은 식민지 조선에서 오로지 낭만의 화신으로만 살고 싶어 하는 모던보이 중의 모던보이로 변신해 고유의 순수함과 엉뚱함은 물론 숨겨둔 유쾌한 매력까지 더해 '이해명'을 연기하고 있어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무엇보다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1930년대 최고의 모던보이로 변신한 박해일의 의상과 헤어스타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하고, 과감한 파스텔톤의 정장을 차려 입은 것. 오랜 시간 동안 1930년대의 문화, 유행, 인물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 검토한 영화제작진이 당대 최고 유행패션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이해명이라는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더해 만들어낸 것이 바로 '모던보이 이해명 스타일'.


특히 헤어스타일은, 1930년대에 활동했던 천재시인 '백석'의 헤어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잘생긴 외모와 섬세한 기질을 지녔던 백석의 시(時) 세계를 대표하는 키워드 역시 '모던과 낭만'으로, '이해명'의 캐릭터와도 일치하는 것이어서 더 없이 절묘한 만남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해명'이 되기 위해 지금껏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과감하게 도전한 박해일은 "헤어스타일이 역할몰입을 도와주는 것 같다. 이렇게 변신하고나니, 유쾌하고 낭만적인 남자 이해명의 기분에 훨씬 쉽게 빠져들게 된다"며 스스로의 스타일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욱이 박해일은 지금껏 현대물에만 출연해왔으며 30년대 인물에 도전하기는 처음. 중절모와 파스텔톤 정장을 멋스럽게 차려 입고 장난끼 가득한 미소를 머금은 그의 모습은 1930년대 대표적 '모던보이'로의 변신을 기대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모던보이'는 6월말 크랭크인해 서울, 수원, 이천, 합천, 밀양, 횡성 등지에서 현재까지 50% 이상의 촬영을 진행했으며 2008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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