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미선 아나 "강수정, 우리 밥그릇 뺏어가"

김태은 기자  |  2007.10.07 12:11

SBS 정미선 아나운서가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에게 "자꾸 우리 밥그릇을 빼앗아 간다"고 '폭탄 발언'을 선보였다.

정미선은 7일 오전 방송된 SBS '퀴즈! 육감대결'의 아나운서 특집 2탄에 출연해 이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중인 강수정에게 "사실 강수정씨가 그리 달갑지 않다. M본부(MBC)도 있고 K본부(KBS)도 있는데 굳이 SBS에 와서 MC로 활동을 하시냐. 자꾸 저희 밥그릇을 빼앗아 간다"고 공격했다.

이에 강수정은 "나는 SBS를 정말 사랑한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그러나 아나운서팀의 '왕언니' 윤영미 아나운서는"정미선 아나운서가 굉장히 착한데 저런 얘기를 할 정도면 선배가 두고 볼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아나운서 특집 1탄에서 SBS 아나운서팀은 강수정에게 패배해 육감왕의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날 정미선이 육감왕에 올라 설욕전에 성공했다.

정미선은 마지막까지 "저희 밥그릇을 뺏어가는 강수정씨를 제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상금은 아나운서팀 회식에서 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SBS 아나운서팀에서 정미선, 윤영미를 비롯한 박은경, 김주희 등이 출연했다.

김주희는 벌칙으로 뿜어지는 기체 바람에 산발이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박은경은 계속 '딴소리'로 받아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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