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연극 출연후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났다"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러브콜 쏟아져

김원겸 기자  |  2007.10.08 13:34

혼성그룹 무가당의 송백경이 연극 '광수생각'을 계기로 '연기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광수생각' 이후 드라마와 영화계에 연기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송가에서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송백경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드라마 '궁S' 이후 송백경에게 간간히 들어오던 드라마 대본이 '광수생각' 이후에 급증했다. 특히 현재 몇 개의 작품은 송백경을 캐스팅하기 위해 갖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열성을 보이고 있다. 주연은 아니지만 극에 반드시 필요한 주조연으로 송백경이 1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송백경은 현재 대본을 찬찬히 살펴보며 제안이 들어온 작품 중 캐릭터가 좋은 한 편을 골라 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연극무대에 다시 선다는 계획이며, 매년 한두 편의 연극에 출연한다는 방침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백경이 최근 부쩍 급증한 드라마 쪽의 출연제안을 받으면서, 연극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다"면서 "본인도 연기에 매력을 느껴 음악작업 외에도 기회가 되면 꾸준히 연기활동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백경이 '배우'로 인정받는데는 팬들의 힘도 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송백경의 팬들은 '광수생각'이 상연되는 소극장을 상당수 채웠고,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일반 관객들로 하여금 '광수생각'을 찾게 만들었다. 송백경은 극단 관계자로부터도 이미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송백경도 혼자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코디네이터나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혼자 분장을 하는 등 기존 가수활동 때와 달리 주위 도움없이 혼자 연극을 준비해나가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고 한다.

송백경은 조만간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송백경이 1인2역을 맡은 연극 '광수생각'은 이번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26일부터 11월25일까지 대구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오는 12월5일부터는4차 연장공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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