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김종민이 학창시절 우상"

길혜성 기자  |  2007.10.10 18:39


가수 휘성이 방송 녹화 도중, 한때 코요태의 김종민을 우상으로 여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5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랑은 맛있다'로 인기몰이 중인 휘성은 최근 MBC 오락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현영과 함께 초대손님으로 참여했다.

'놀러와' 제작진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녹화에서 '놀러와'의 고정 패널리스트이자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김종민과 관련해 "가수 데뷔 전 16살 때부터 백댄서 활동을 했는데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김)종민이 형과 마주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휘성은 이어 "당시 엄정화씨의 백댄서였던 종민이 형은 가수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며 "공연이 끝나면 종민이 형은 다른 댄서들과는 달리 팬들에 항상 사인해 주기 바빴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어린 마음에 '꼭 저 형처럼 멋있는 백댄서가 돼야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휘성은 이내 "그런데 요즘 방송에서 활동하는 종민이 형을 보면 사람이 너무 달라져 영혼이 바뀐 건 아닌지하는 느낌까지 든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휘성은 이날 녹화에서 가수 보아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휘성은 "보아와 방송 출연 이외에는 한번도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지만, 가끔 전화통화도 하고 안부 문자를 주고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휘성 출연한 '놀러와'는 1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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