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지난 5월 미국 버니지아텍 총격사건의 범인 조승희와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사연을 밝혔다.
황현희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TV '개그콘서트' 녹화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조승희 총기사건 당시 '닮았다'고 해서 방송활동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당시 두 달 넘게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조승희 사건 당시 내 이름과 사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높은 검색순위를 기록했다"며 "당시 많은 분들이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나와 길에서 마주치는 분들도 '조승희와 닮았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다.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방송까지 접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황현희는 박성광, 송준근, 박영진 등과 함께 시사풍자 성격의 코너인 '집중토론' 으로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