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200억 주식부자…배용준 이어 2위

이규창 기자  |  2007.10.12 17:22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00억대 주식부자'가 됐다. 또한 '한류스타' 배용준에 이어 연예인 주식부자 2위에 올랐다.

비는 인수를 추진중인 코스닥기업 {세이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88만1446주를 보유하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2만3650원) 보유지분 평가액은 208억4600만여원이다. 주당 4050원에 주식을 배정받은 후 7일만에 484%의 투자수익률을 올려 172억원의 평가익을 거뒀다.

비는 보유지분 평가액 급증으로 상장사의 주요주주로 등재된 연예인중 보유주식 평가액이 '한류스타' 배용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배용준은 최대주주인 상장사 {키이스트}의 주식 420만7602주(33.3%)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주가 기준 평가액은 307억1500만여원이다.

배용준과 비, 두 연예계 스타의 보유지분 평가액 차는 100억원 가량이다. 세이텍의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다음주에는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은 한 때 4만원대에 달했던 키이스트의 주가가 7300원까지 하락하며 보유지분 평가액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비는 현재 세이텍의 주요주주로 머물고 있지만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을 인수를 추진하는 등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전속계약금을 받아 다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가 최대주주가 될 경우 보유지분 평가액도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코스닥에 진출해 승승장구하는 비와 달리 기존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은 적자 누적과 관련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라지면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 때문에 기존 연예인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평가액도 크게 줄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픽쳐스} 등 두 개 상장사를 거느려 '회장'으로 불리는 이수만씨는 양사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163억5300만여원을 기록했다. 배용준, 비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으로 세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중인 양현석씨는 보유중인 {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0만주(6.87%)의 평가액이 17억8200만원을 기록중이다.

탤런트 출신으로 {모델라인}이엔티 여상민 대표의 부인인 임세미씨는 모델라인 주식 27만2175주(3.94%)를 보유해 약 4억원의 평가액을 기록중이다. 남편인 여 대표는 자회사 {모라리소스}의 지분을 합쳐 268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해 모델업계 최고 주식부자가 됐다.

탤런트 이재룡씨는 지난 5월 {해인I&C}의 유상증자에 6억원을 들여 참여한 뒤 무상증자를 거쳐 15만7124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유지분 평가액은 1억6000만원으로 줄었다. 73%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지만 다음달 3일까지 보호예수돼 매각할 수도 없는 상태다.

장동건, 현빈, 신민아, 공형진 등 {스타엠}의 소속 연예인들은 지난 5월 각각 1~2억원 가량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해 배정받은 주식을 1년간 자진 보호예수했다. 그동안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한 뒤 12일 종가는 유증가격보다 2% 가량 상승한 상태다.

이순재 강부자 정혜선 박정수 등 중견 연예인들도 지난 7월 {세고}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나 현재 60% 가량 평가손실을 입은 상태다. 이들이 배정받은 주식은 내년 8월까지 보호예수된 상태다.

한편 한편 연예인은 아니지만 매니저 출신인 정훈탁씨도 SK텔레콤이 최대주주인 {IHQ}의 주식 554만8477주(14.53%)를 보유해 평가액이 221억9400만원에 달했다.

최근 {퓨어나노텍}을 통해 우회상장한 김종학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도 엔터 업계의 '주식부자'로 등장했다. 김종학 대표는 보유중인 퓨어나노텍의 주식 246만1942주(10.66%)의 평가액이 125억56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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