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5000여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폐막식은 개막식에 이어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폐막식에는 명계남 이정진 김민준 김부선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 츠루마키 가츠야 감독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함께 등장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김동호 위원장이 영화제를 대표해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펠리니 황금메달을 받았다. 펠리니 황금 메달은 유네스코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4년 제정한 상으로 영화제로서는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두 번째로 수상했다.
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서 '궤도'로 부산은행 어워드를 수상한 김광호 감독과 '주머니 속의 꽃'으로 관객상인 KNN 영화상을 수상한 셍 탓 리우 감독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선재상을 수상한 이하송 감독과 정주리 감독, 운파상을 받은 문정현 감독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커진 덩치를 쫓아가지 못한 미숙함을 지적받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공연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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