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행복'으로 첫 '100만 감독' 됐다

전형화 기자  |  2007.10.15 09:3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계절감이 가득한 멜로영화로 허진호식 멜로영화라는 하나의 장르를 형성한 허진호 감독이 '행복'으로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작가 감독이라고 일각에서 호칭하는 데 대해 "나는 상업영화 감독"이라고 눙을 쳤던 허진호 감독으로서는 4번째 영화만에 백만 감독 대열에 입성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행복' 제작사 영화사 집측은 15일 "14일까지 주말스코어를 더하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개봉한 '행복'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손익분기점인 120만명은 이번 주 중에 쉽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호 감독은 내놓는 작품마다 심은하 이영애 등 여자배우들을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했으며, 허진호식 멜로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작 관객들은 극장을 그리 많이 찾지는 않았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멜로 영화 교과서로까지 불렸던 '8월의 크리스마스'가 80만명 가량이었으며, 배용준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외출'도 80만명 정도에 그쳤다. '봄날은 간다' 역시 영화팬들의 사랑은 듬뿍 받았으나 흥행은 60여만명에 멈췄다.

'행복'의 이 같은 성적은 매년 멜로영화 중 한 편씩은 흥행에 성공한다는 징크스와도 부합한다.

200만명을 돌파한 곽경택 감독의 '사랑'의 경우 기존 멜로와는 차별된 남성용 판타지 멜로영화이기에 정통적인 멜로와는 차이를 둔다.

'행복'이 지난해 300만명을 넘어서 감독에게 송해성 감독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만큼 허진호 감독도 행복하게 만들지, 개봉 3주차 관객들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베스트클릭

  1. 1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2. 2방탄소년단 진, K팝 최초 회전목마 팬사인회..100바퀴 돌았다[종합]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4. 4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5. 5정우성=문가비子 친부 '충격'..4년 전 '유퀴즈' 재조명 [★FOCUS]
  6. 6정우성, 올해 3월 득남..알고 보니 문가비 子 친부였다 [스타이슈]
  7. 7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8. 8'51세' 정우성, 아빠 됐다.."문가비子=친자, 아버지로서 최선 다할 것" [전문]
  9. 9정우성 측, 문가비 子 친부설에 "사실 확인 中" [공식]
  10. 10손흥민 4호 도움→토트넘 '말도 안 돼!' 맨시티 4-0 대파... "역사적인 승리" 모두가 놀랐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