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일지매' 이준기 라이벌 '시후'역 발탁

김태은 기자  |  2007.10.16 09:39

'왕자시후' 박시후가 SBS '일지매'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준기의 라이벌로 발탁됐다.

'일지매'(극본 최란·연출 이용석)의 한 관계자는 "박시후가 일지매를 좇는 의금부 나장 시후 역에 캐스팅됐다"며 "공교롭게도 극중 배역명과 똑같은 이름의 배우를 기용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첫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일지매'는 조선 중기 가상의 의적 일지매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그리게 된다.

일지매는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가 죽음을 당한 후 저자거리의 '양아치' 용이로 살아가지만 점차 민중의 삶과 고통을 느끼고 그들을 위한 의적이 되는 인물이다. 박시후는 그를 운명적으로 좇을 수 밖에 없는 의금부 나장, 후에 의금부 도사가 되는 시후 역을 맡아 남성적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시후는 최근 종방한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배두나와 힘든 사랑을 하는 재벌 2세 유준석 역을 맡아 '왕자시후'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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