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표절시비 日당사자 "빅뱅, 표절 안했다"

다이시 댄스 국내 음반사 통해 입장밝혀

김원겸 기자  |  2007.10.17 15:03
남성그룹 빅뱅 ⓒ홍기원 기자 xanadu@

남성그룹 빅뱅의 '거짓말'에 관한 표절논란에 대해 일본가수 프리템포의 '스카이 하이'와 함께 표절당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문 가든', '피아노'의 원곡자 다이시 댄스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다이시 댄스의 음반을 발매하는 해피로봇 측은 "최근 표절시비로 논란이 되고 있는 '거짓말'을 네티즌들이 말하는 원작가에게 들려주고 직접 의견을 들어 봤다"면서 "다이시 댄스 측은 악기의 배열이나 편곡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샘플링에 가까운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에서 음반발매와 내한파티 등으로 여러 번 방문했던 다이시 댄스는 국내 음반사를 통해 "빅뱅의 음악을 한국에서 처음 들었을 때도 일본의 어느 음악인들의 음악과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음악의 전개방식의 비슷함에 대해서는 "대중음악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모든 경우에 적용 시키면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음악 작법의 한계성과 함께 오히려 대중들의 이해를 바랐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빅뱅과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은 멋진 목소리"라며 빅뱅의 젊고 힘찬 음색을 칭찬했다.

지난해 일본과 한국에서 스튜디오 어파트먼트(Studio Apartment)에 의해 소개된 다이시 댄스(Daishi Dance)는 일렉트로닉, 클럽 차트 1위를 거머쥐며 등장했고, 마침 서머소닉 등으로 일본 방문이 잦았던 많은 한국 음악 마니아들을 통해 한국에도 무서운 속도로 전파됐다.

하우스 음악은 장르 특성상 단순 감상용으로는 소구되지 않는 편이지만, 그의 1집 수록곡들은 길거리를 무심히 지나치는 행인들마저 사로잡는 마력을 가졌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중심을 잡고 흐르는 단순한 리듬, 그 위에 더해진 시원한 보컬은 특히나 멜로디 위주의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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