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이 일본 내 최고 한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겨울연가' 이후 5년여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MBC 팬터지 사극 '태왕사신기'로 한국 드라마의 '일본 수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것.
현재 방영 중인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의 판권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는 SDD 측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내년 초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2~3시간 분량의 극장편으로 재편집해 개봉하는 형식이 아닌 24부작 전체를 차례로 상영하는, 다분히 파격적인 형식을 갖춰 스크린 개봉을 할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일본 수출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앞서 '태왕사신기'는 지난 9월 일본 내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NHK 방영도 확정지은 바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2월 3일부터 NHK의 위성방송인 'BShi'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욘사마 파워'는 일본 만화계로까지 이어졌다. '태왕사신기'의 일본 출판 발행사인 코단샤에 따르면 'TOKYO★1주간'와 'KANSAI1주간' 두 매체에서 지난 9월 25일부터 일본 내 유명 만화가인 거장 이케다 리요코에 의한 '태왕사신기' 만화판을 연재하고 있다.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 내에서 '한류 붐'을 일게 한 주인공인 배용준의 위력이 아직도 여전함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