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다룬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청소년 관람불가'

윤여수 기자  |  2007.10.19 11:08


학교 폭력 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가 정작 청소년들은 관람할 수 없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낳고 있다.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최근 '저수지에서 건친 치타'에 대해 이 같은 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학교 폭력과 이른바 '왕따' 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정작 청소년층은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학창시절부터 폭력에 시달리다 오랜 시간 '외톨이' 생활을 하는 20살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친애하는 로제타'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한 양해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왕따' 문제와 학교폭력, '몰카'와 인터넷 '마녀사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을 받았다.

또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서 공식 상영됐다.

제작사인 릴레이필름측은 "독립영화는 기존의 장르영화가 다루기 힘든, 사회적으로 예민한 주제나 감독 개인의 관심사를 그려낸는 만큼 그 표현 수위도 주류 상업영화와는 다르다"면서 "독립영화의 심의기준 역시 다른 시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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