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 영화 촬영중 실신. 1시간 촬영 지연

김수진 기자  |  2007.10.27 19:55


배우 안길강이 영화 촬영 도중 실신하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안길강은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 세트에서 진행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감독 정용기) 촬영 도중 쓰러져 1분여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안길강은 실신 이후 정신을 곧 회복했지만 쓰러지던 순간 등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이 관계자는 27일 오후 "딱히 어디가 아파서가 아니라 누적된 피로와 과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안길강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외에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사극 '왕과나' 등으로 일주일 내내 쉬지 못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안길강 소속사 관계자는 "스케줄이 워낙 바쁘다 보니 피로 누적으로 발생된 일이다"면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촬영 스케줄로 인해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시간도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길강은 '왕과 나'에서 도자장 개도치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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