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가요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이 27일 생방송 도중 음향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쇼! 음악중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텔 미'를 부르던 도중 두 차례에 걸쳐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이 담당하고 있는 '나를 사랑한다고/날 기다려왔다고' 중에서 '나를' 및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말해줘요'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부분을 이날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었다.
'쇼! 음악중심' 제작진의 직접적인 실수에 기인한 것이 아닌 매우 짧은 순간에 발생한 불가항력적인 음향사고라고도 볼 수 있지만, '쇼! 음악중심'팀이 현장 진행에 보다 신경을 썼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사고는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지난 7월21일 방송에서도 여성 듀오 카사앤노바가 '책임져'를 부르던 도중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0여초 동안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음향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제작진은 당시 "카사앤노바 멤버들이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마이크가 어딘가에 스쳐 소리가 나지 않은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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