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 태사기, 한국시리즈보다 높았다

길혜성 기자  |  2007.10.28 14:02


MBC 수목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가 재방송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9월11일 첫 방송 이후 줄곧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27일 오후 1~3시 사이에 12, 13회를 연속 재방송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3분부터 3시9분까지 방송된 13회 재방송분은 8.1%(이하 TNS미디어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방영된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 수치는 이날 오후 1시53분부터 시작된 SBS 특집 스포츠 '한국시리즈 5차전 SK와이번스 대 두산베어스 전' 보다도 높은 시청률이어서 '태왕사신기'의 저력을 새삼 실감케 했다. 이날 5시42분에 끝난 한국시리즈 5차전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27일 오후 1시37분터 3시30분까지 KBS 2TV를 통해 연이어 재방송된 '대조영' 115회와 116회는 각각 3.4%와 4.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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