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프랑스에도 팬들이..'깜짝'"

김지연 기자  |  2007.10.28 21:07


"공항에 서양인 팬들이 나와 있어 깜짝 놀랐어요."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인종을 초월한 팬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9월1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 화보 촬영을 가졌다.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오)~SEOUL ENCORE' 공연 후 만난 동방신기는 "프랑스 파리에서 인기를 실감했다"며 "자랑하고 싶다"고 기쁜 속내를 밝혔다.

유노윤호는 "파리 방문 당시 '유럽에 무슨 팬이 있겠냐'는 생각에 편하게 공항에 입국했는데 30, 40여명의 유럽인들이 '동방신기'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며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갈 때는 100여명의 팬들이 배웅을 해줬다"며 "공항에서 우리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그래서 한국 가수 '동방신기'라고 자랑스럽게 이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는 "프랑스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 현지인들에게 우리 3집 음반을 들려줬더니 '헤이 걸'과 '오정반합'이 좋다고 했다"며 "특히 '오정반합'을 들을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좋다고 얘기해줬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는 "오랜만에 한국어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돼 너무 좋았다"면서 "일본에서 활동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후 옆구리 부위 통증을 호소한 영웅재중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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