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혼성듀엣 '미녀와 야수' 결성하고 가수데뷔

김원겸 기자  |  2007.11.01 08:28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이달 말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다.

최홍만은 슈퍼모델 출신 CF모델 강수희와 '미녀와 야수'라는 혼성 듀엣을 결성, 이달 말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수희는 노래를 맡고 최홍만은 랩을 맡을 예정이다.

최홍만의 가수 데뷔는 K-1 경기에 나설 때 자신만의 노래를 갖고 싶다는 뜻에서 시작돼, 신곡을 만들어 직접 부르기로 결정한 데서 비롯됐다. 최홍만이 그간 음반을 내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힌 바 있고 또 실제로 경기에 앞서 깜짝 공연도 벌인 바 있어 이번 음반출시는 이미 예정됐던 일이다.

최홍만은 이미 지난해 12월3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2006 대회에서 한 차례 강수희와 '미녀와 야수'라는 곡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최근 마이티 모와의 대결을 앞두고서도 경기장 입장 세리머니로 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최홍만은 1일 오전부터 서울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재킷 촬영에 임한다. 최홍만은 이번 재킷 촬영에서 말끔한 정장을 입은 모습과 힙합패션을 입은 두 가지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홍만과 듀엣을 이룬 강수희는 이동통신회사 KTF CF에서 두 남자 사이를 구르는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켰던 인물로, 2001년 슈퍼모델대회 본선에 올랐다.

한편 최홍만은 한시적으로 가수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시합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는 12월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K-1 대회 이후 가수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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