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에 재도전한 파워 중견스타 김수미가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김수미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연출 이교육)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국민의 퇴근시간을 앞당기겠다고 공언했다.
김수미는 "영화에서 코믹한 역할만 하다가 몇년만에 TV는 처음"이라며 "적응이 되는지 많이 웃고 NG도 내고 하면서 즐겁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방송 시간이 조금 이른 6시50분이라는 점"이라며 "5000만 국민이 일찍 퇴근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모티브를 따 온 작품으로 영화의 두 주연 김수미와 임채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김수미는 이에 "영화에서 못다한 것을 TV에서 해보자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임채무와는 동갑에 방송국 연기 선후배라 호흡이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홀로 네 아들들을 키우다 땅값 폭등으로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졸부 심말년 역을 맡아 SBS '귀엽거나 미치거나' 이후 약 2년여만에 시트콤에 재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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