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내년 3월 새앨범..4년만에 컴백

김원겸 기자  |  2007.11.02 07:58

서태지가 내년 새 앨범을 발표하고 4년만에 공식 컴백한다.

서태지 측에 따르면 서태지는 내년 3월, 늦어도 4월께 8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음반이 발매되면 2004년 1월 7집 'Live Wire'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앞서 이달 말에는 데뷔 15주년 기념앨범을 출시한다.

올초부터 가요계에서는 '가을 컴백' '연내 컴백' '내년 봄 컴백' 등으로 서태지의 컴백시기를 점쳐왔지만 서태지 측이 공식적인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와 음반유통을 맞은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새 음반발매에 관해 구체적인 사항을 진행 중이다.

시대를 앞선 음악을 선보여왔던 서태지는 새 앨범에 강렬한 록 음악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와 절친한 김종서는 한 방송에서 "강렬한 음악"이라며 새 음악에 대해 귀띔한 바 있다.

최근 방송가와 음반계를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15주년 기념방송에 서태지의 출연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 이 방송과 서태지의 콘서트가 맞물려 있어 함께 진행해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태지는 서울 강남의 한 비밀장소에서 음반작업과 공연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몇 차례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 2004년 1월 7집을 내고 컴백했다가 같은해 8월31일 김종서와 함께 인도로 여행을 떠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당시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여덟 번째 소리를 위해.. 긴 음악여행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또 한번 긴 음악여행을 떠난다. 멋지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태지의 이번 컴백으로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음반업계에 단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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